코로나 19 확산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분기 광주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전남은 5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2분기 수출 전망은 안갯속이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의 '2021년 1분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 1분기 수출은 39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고, 수입도 전년동기 대비 32.3% 증가한 18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13.5%) ▲반도체(23.4%) ▲냉장고(67.3%) ▲고무제품(28.7%) ▲건전지및축전지(19.7%) 등 주요 품목이 증가했다.
자동차(14억8000만달러)는 북미, 유럽 등 주요 글로벌마켓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자동차 수요 회복세, SUV 및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늘었다. 반도체(11억300만달러)는 글로벌 공급 부족 장기화로 단가 상승,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인해 증가했다.
냉장고(2억8000만달러)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집에 머무름)’ 트렌드 확산, 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의 점진적 회복 등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20.8%) ▲싱가포르(32.3%) ▲중국(3.0%) ▲캐나다(34.4%) 수출은 증가했으나, 말레이시아(-8.6%)는 감소했다.
전남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89억9000만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71억8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광주와 함께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합성수지(23.3%) ▲철강판(106.1%) ▲선박해양구조물및부품(59.3%) 등 주요 수출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9.4%)은 감소했다.
합성수지(22억2000만달러)는 비대면 활성화로 포장재 등 합성수지 수요증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인해 증가했고, 철강판(15억4000만달러)은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미·중 등 주요국의 산업경기 회복으로 증가했다.
선박해양구조물빛부품(11억달러)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세로 가스운반선·초대형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관련 품목이 수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석유제품(20억7000만달러)은 국내 정유사의 정기보수 일정, 가동율 조정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일본(-8.5%)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26.5%) ▲인도(42.2%) ▲미국(30.4%) ▲베트남(17.4%)은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및 백신 보급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증가했다"면서"4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2분기 수출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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