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에서 유해조수단원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70대가 수술 끝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진=뉴스1

경기도 양주시에서 유해조수단원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70대 노인이 중증외상센터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70대 남성 박모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56분쯤 양주시 회천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고라니로 오인한 유해조수단원의 산탄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박씨는 총 5곳에 총상을 입었다. 총알 하나는 머리를 스쳐 지나갔고 얼굴, 복부 등에는 총알이 박혔다.


박씨는 이날 낮 12시40분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있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이다.

당시 총을 쏜 유해조수단원은 고라니와 멧돼지 포획을 위해 양주시청의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고라니로 착각해 총을 쏜 포수는 곧바로 박씨를 119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 사건 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총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