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이번 주 일주일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방역조치가 5월2일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주 확진자 수 추이에 따라 새로운 방역 수준을 결정해야하기 때문이다.
홍 총리대행은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라며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물론 기업 등 민간도 소속 직원에 대한 관리, 소속 시설에 대한 점검, 소관시설에 대한 점검, 각자 방역 노력 등의 측면에서 접촉 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별한 점검과 관리 노력, 집중된 경계와 절제의 노력을 일주일간 함께 집중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는 이미 시설별 장관 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부처 소관시설에 대해 이번 주 일주일 내내 자체 방역 및 소관시설 현장방역 특별점검관리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지자체 역시 지자체장의 관심 하에 더 각별한 의지를 가지고 이번 주 내내 지역 내 소관 방역현장에 대한 집중점검과 방역위반 예방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소관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 위반 예방 및 점검 단속을 위해 지자체 인력 이외에 경찰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경찰청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도 주문했다.
기업에 대해서도 "크고 작은 사업체에서도 이번 주 우리 사업장에서의 감염 확진은 없도록 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달라"며 "밀집, 밀폐, 밀접 등 소위 3밀 환경의 사업장의 경우 방역환경 및 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들에게도 "봄 나들이철이지만 이번 일주일간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이고 수칙을 지키며 외출 모임을 자제하는 고통분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백신접종에도 속도를 낸다. 25일 0시 기준 누적 226만639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가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한 만큼 이번 주 일 평균 14만~15만명의 접종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홍 총리대행은 "이에 소요되는 백신은 이미 공급되어 있는 만큼 지역별 기공급 백신 잔고와 접종 실수요가 잘 매칭돼 이번 주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분란하게 협력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신확보와 관련해서는 "화이자사와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국은 총 1억 9200만 회분, 인구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인구 5000만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하는 물량 규모"라며 "3차 접종 가능성이나 접종 연령의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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