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253명 발생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보다 253명 증가한 3만73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109명 대비 144명 늘어난 규모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끝나면서 확진자가 대폭 증가했다.
잠정집계지만 이대로라면 지난 23일(253명)을 제외하고는 2월16일 258명 이후 70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 23일은 하루 동안 25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는 강동구 소재 음식점,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교회), 강남구 종교시설,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등이다.
강동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확진자 3명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다. 송파구 소재 교회(2021년 4월)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교회는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후에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감염이 잇따랐다. 이날 역시 2명의 확진자가 나와 총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광진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된 47명이다.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한 19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연습실은 댄스 강습을 하는 곳으로 밀폐돼 자연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말 발생이 많은 격렬한 댄스를 함께 오랜 시간 연습하면서 감염이 퍼졌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여러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강사도 여러 연습실에 출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수강생과 강사, 지인에 감염이 확산했고 강사가 출강한 다른 연습실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해외유입 2명(총 1059명), 기타 집단감염 8명(총 1만3203명), 기타 확진자 접촉자 86명(총 1만215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5명(총 1823명), 감염경로 조사 중 98명(총 8993명) 등이 증가했다.
이날 중랑구 일대 노래방에서 근무하는 도우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중랑구에 따르면 지역 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2명과 노래방 이용자 3명, 총 5명이 확진됐다.
특히 해당 도우미 2명은 최근 2주 동안 중랑구 일대 노래방 7곳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랑구는 확진자가 다녀간 노래방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독려·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랑구는 "13~27일 킹노래방(면목동), 별노래방(묵동), 콘서트노래방(묵동), 붕붕노래방(망우동), MBC노래방(상봉동), 커플노래방(망우동), 송대관노래방(망우동) 방문자와 근무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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