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나이지리아 국적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국적 피의자 2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에 있는 일당이 한국인 피해자 4명으로부터 갈취한 1억20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한국인 여성들에게 자신을 '예멘에서 근무 중인 미군 군의관'이라고 소개하거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직원' 등으로 속여 돈을 뜯어냈다. 그들은 "한국에 금괴를 보낼 테니 탁송비를 보내달라"며 피해자들에게 금전을 요구해 지정한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다.
경찰은 지난 3월 로맨스 스캠 피해신고를 접수 받고 피해 금액이 국내은행의 외국인 명의 계좌로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수도권 일대 인출지역을 분석하고 피의자를 특정한 후 잠복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피의자들의 여죄 수사 및 범행을 지시한 조직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로맨스 스캠 피해사례가 4월까지 경기도에서만 총 57건이 접수됐다"며 "개인정보 노출을 자제하고 상대가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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