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코로나 19 백신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화이자 백신 부족' 우려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사진=박정호 뉴스1 기자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화이자 백신 부족' 우려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일각에서 '화이자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국에 일시적으로 화이자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1일부터 당분간 1차 접종을 보류하고 2차 접종에만 집중한다고 밝히며 백신 수급 우려에 불씨를 지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수급 불안보다는 가지고 있는 백신을 적시에 속도감 있게 접종을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발언한 지 불과 10일 만에 전국에 일시적으로 화이자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1일부터 당분간 1차 접종을 보류하고 2차 접종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백신 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준거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달 26일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계약을 포함한 백신 상황 전반을 투명하게 설명 드리기 위해 발표했던 대국민 담화문을 상기 시켰다.

홍 직무대행은 ▲1억9200만회분, 9900만명분의 백신 확보 ▲6월말까지 도입 확정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809만회분 중 담화문 발표 때까지 387만회분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말까지 484만회분, 6월 938만회분 순차 공급돼 이들 합계 1809만회분으로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 실시 ▲모더나·얀센 백신 등 상반기에 일부 도입 추진 ▲3분기 중 약 8000만회분, 다음 분기에 총 9000만회분의 백신 도입 계획 등을 소개했다.


그는 "국민께 발표해 드린 위 내용에 아무런 변동 사항이 없으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도입 물량 1809만회분 중 화이자 백신이 약 40%인 약 700만회분을 차지하는 바, 화이자 백신은 일정 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으며 앞으로 5~6월 중에도 500만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백신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고자 협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직무대행은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효과 최대화를 위해 도입된 백신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접종 해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 전문가들과 치밀하게 협의해 '1차 접종자와 2차접종자에 대한 배분, 1차 접종 시기와 2차 접종 시기'를 결정하고 접종 상황에 따라 필요 시 기민하게 일정 조정 등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백신 수급에 변동이 있을 경우 수시로 국민들께 설명해드릴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왜곡돼 전달됨으로써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는 것은 치열한 방역전 수행과 국민 안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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