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 부여 백제보 수문이 개방돼 있다. 환경부는 지역 농민과 지자체,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체 논의를 거쳐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수위를 낮췄으며 오늘부터 수문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결정됐다. 2021.5.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은 하천관리 일원화에 맞춰 금강 수변구역과 하천구역을 연계한 '다기능 홍수터' 조성 연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다기능 홍수터는 홍수가 발생할 때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구역에 탄소흡수, 수질정화, 수생태복원 등 다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다기능 홍수터 조성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범정부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혁신 종합대책'에 포함된 과제 중 하나로, 옛물길(구하도), 폐천부지, 수변구역 내 매입토지 등 국·공유지를 활용한 하천 인접지역 홍수터를 확대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전 '금강 물길 개선을 위한 홍수터 기초조사 착수 보고회'를 금강유역환경청 내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다기능 홍수터 조성 계획을 논의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금강 물길 개선 연구 용역을 통해 홍수터 복원 대상지 기초조사를 비롯해 기존 제방을 허물고, 새로운 제방을 축조하거나 기존 제방에 탄소흡수나 수질정화 기능을 강화하는 등 유형별로 나눌 수 있는 다기능 홍수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통합 물관리에 따른 맞춤형 수변구역 및 하천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 제방, 댐과 같은 전통적인 하천시설물에 홍수터를 연결해 습지를 복원하는 등 생태계에 기반을 둔 자연기반해법(NbS)의 도입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다기능 친환경 홍수터 조성은 금강 하천관리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내년도 하천 업무의 안정적인 이관을 위해 국토교통부 소속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한 업무 공조로 빈틈없는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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