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며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농성해온 대학생들이 한 달 만에 농성을 중단했다.
16일 경찰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저지 대학생 농성단'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반일투쟁 선포문'을 내고 농성의 끝을 알렸다. 일본대사관 앞 농성장도 전날 오후 정리했다.
이들은 "일본이 천인공노할 짓을 전세계에 벌이고 있다. 인간의 몸에 해를 끼치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이는 바다를 일본의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겠다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를 상대로 핵 테러를 자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시절 전범의 역사 하나도 제대로 반성하지않는 자들이 또다시 전 세계 인류를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 상황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농성을 마무리하고 더 큰 투쟁을 시작하려 한다"며 "국제연대, 국내연대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찾아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매달 1회 일본대사관 및 영사관 앞에서 반일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지난 한 달간 농성장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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