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을 끝으로 몇몇 선수들과 작별했다.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하비 마르티네스 등은 다음시즌 바이에른에서 뛰지 않는 것이 확정됐다.
여기에 킹슬리 코망이 이적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코망이 피니 자하비 에이전트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하비와의 관계가 썩 좋지 않다. 다비드 알라바와 결별하는 과정에서 자하비가 관여해 이적과 잔류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길어졌고 감정이 격해졌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알라바의 잔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결국 올시즌을 끝으로 종료되는 계약을 재계약하지 못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전 구단 회장인 울리 회네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하비는 돈만 밝히는 피라니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따라서 코망이 자하비와 손을 잡게 된 상황이 반가울리 없는 바이에른이다.
자하비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전직 기자 출신이다. 77세의 적지 않은 나이로 신중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알라바와 코망 외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기도 하다.
코망은 팀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다. 아직 24세의 젊은 나이지만 데뷔 이후 매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번, 유벤투스에서 2번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올시즌까지 6번 등이다. 2015-16 시즌에는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 두 팀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PSG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할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물론 코망은 알라바와 달리 오는 2023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다음시즌까지 활용한 이후에도 여전히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코망의 가치를 감안할 때 연장계약을 추진할 적기이기도 하다. 자하비는 현재 코망의 연장계약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다른 클럽들의 그에 대한 관심을 흘리고 있다. 물론 좋은 조건이라면 이적을 시킬 의사도 없지 않다.
실제로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은 코망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선수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코망은 아직 계약기간이 두 시즌 남아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급하게 무언가를 결정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독일 언론들은 코망이 자하비와 손을 잡은 만큼 언젠가는 분명히 갈등이 생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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