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7일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21)이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양의지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4연패를 탈출했다.
원태인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3-6으로 졌고, 원태인은 시즌 3패째(6승)를 거뒀다.

7실점(5⅔이닝)을 한 지난 19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이다.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까지만 해도 1.00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73까지 치솟았다.


지난 19일 경기에서 박동원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했던 원태인은 이날도 홈런에 울었다.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4점을 내줬다.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이명기의 번트에 포구 실책을 범하더니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어 양의지를 상대로 1볼 카운트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렸고, NC 4번타자는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외야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원태인이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맞은 것은 통산 3번째다. 2019년 8월 2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오재일, 2020년 6월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유민상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개인 통산 7호 만루 홈런을 터뜨린 양의지는 역대 25번째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또한 3회말에는 원태인을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통산 4사구 600개(역대 54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원태인은 3회말 무사 1, 2루에서 애런 알테어, 박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에 삼성 타선이 4회초 2점을 만회하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원태인은 4회말과 5회말에 연이어 실점했다. 이원재의 안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몰린 4회말 1사 2루에서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며 5회말에도 양의지, 알테어, 노진혁 등 3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6번째 실점을 했다.

NC의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4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3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3패).

NC는 22승21패를 기록,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에 삼성(25승19패)은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