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SS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1.5.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김도용 기자 = SSG 랜더스가 2경기 연속 선발 투수가 부상을 당하는 변수를 극복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통산 100승에 도전한 유희관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에 장단 24안타를 때리며 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를 1승 1무로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3연승을 이어가던 LG트윈스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에 12-3 대승을 거둔 SSG는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또한 26승18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레전드' 김태균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3900명의 팬들 앞에서 4사구 10개를 헌납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로 패배, 18승 27패로 9위에 머물렀다.

SSG는 43일 만에 복귀한 아티 르위키가 어깨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으나 장지훈, 최민준, 조영우, 김태훈, 김상수, 서진용이 이어 던지면서 안타 2개와 볼넷 3개만 내주고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 사이에 SSG 타선은 안타 8개와 4사구 10개를 묶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의 등번호 5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고, 특별 엔트리에 등록해 은퇴 경기까지 치르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불안한 제구로 실점을 줬고, 타선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김태균 은퇴 경기에서 전광판에 4번타자로 올라와 있다. 2021.5.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4방 등 총 24개 안타를 때려 16-4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26승 20패로 단독 2위가 됐다. 두산은 23승 21패를 기록, 공동 4위에서 공동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삼성은 이날 통산 100승에 도전한 유희관을 상대로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공격에서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와 오재일의 안타로 2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는 박해민이 무사 1, 2루 기회에서 스리런을 날려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이후에도 삼성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강민호와 오재일이 바뀐 투수 김민규를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3회초 1점을 내준 삼성은 3회말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5득점을 뽑아내 12-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두산이 한 점씩 추격을 할 때마다 오재일의 솔로 홈런과 구자욱의 타점 등이 나오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유희관은 지난 21일 잠실 롯데전(6이닝 8실점)에 이어 2번째 100승 도전에서도 실패했다. 이날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또 100승 달성에 실패한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NC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NC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까지 0-9로 끌려가던 경기를 10-10 동점으로 마쳤다.
잠잠하던 NC 타선은 6회초에 댄 스트레일리를 집중 공략하며 3점을 만회했고, 이후 롯데 불펜을 무너뜨렸다.

NC는 7회초에 4점을 획득, 7-9로 따라붙었으며 8회초 김태군의 솔로 홈런이 터져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9회초 양의지의 투런 역전 홈런이 나와 10-9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NC는 9회말 2사 후 김준태에게 동점타를 맞아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 시즌 첫 무승부.

더블헤더 1차전의 분위기는 2차전까지 이어졌다. NC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투수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루친스키가 호투하는 동안 NC는 2회와 7회 각각 3점을 뽑아내면서 롯데를 제압했다. 23승1무21패를 거둔 NC는 공동 5위로 도약했다.


NC 다이노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은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4승 22패로 7위를 유지했다. 4연승에 실패한 LG는 25승 22패로 4위가 됐다.
키움은 1회말 채은성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박동원의 좌월 투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1점을 더한 키움은 3-2로 추격받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4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대타 김웅빈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인 이정후가 좌전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송우현, 변상권의 타점으로 키움은 4점을 추가 획득, 승기를 잡았다.

광주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8회에만 4점을 쓸어담은 KT의 7-5 역전승으로 끝났다. KT는 24승 20패로 3위를, KIA는 19승 25패로 8위를 마크했다.

KT의 심우준은 3-5로 뒤지고 있던 8회 2사 만루에서 3타점 좌전 2루타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조용호가 쐐기타를 날려 KT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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