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손씨 친구 A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청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손씨 실종 당일인) 4월25일 오전 7시2분에 전원이 꺼진 후 전원을 켠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전에 실시한 위치추적 확인 결과와 동일한 내용이다.
A씨 휴대전화는 이번 사건에서 범죄 혐의점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실마리로 평가 받았다. 의혹에 쌓였던 손씨와 A씨의 관계, A씨의 이동경로, A씨와 A씨 가족이 나눈 대화 등을 통해 A씨의 범죄 유무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경찰의 포렌식 결과 A씨 휴대전화에서는 그의 범죄 동기 가능성이 될만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손씨와 A씨 사이의 부정적 감정이나 다퉜다고 볼 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중간 수사 결과에서도 “현재까지 수사한 상황으로 볼 때 범죄 관련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추가로 발견된 A씨 휴대전화에서도 범죄 혐의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 사고’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찰 수사 방향은 ‘손씨가 A씨의 범죄로 익사했는가’에서 ‘손씨가 어떤 경위로 익사했는가’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목격자를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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