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사진은 3일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2월18일 대구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441일 만에 현지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곳은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시·도 가운데 대구가 세 번째다. 대구 확진자는 대부분 유흥주점과 일반주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명(해외유입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71명(해외유입 200명 포함)이 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Bar) 관련으로 방문자 8명과 n차 접촉자 11명이 확진됐다. 해당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이곳은 여성 종사자를 두고 술을 판매했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5명이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4명, 격리 중 검사에서 3명, n차 접촉자 조사에서 8명이 확진됐다. 해당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4명이다.

대구 중구 소재 백화점 관련으로도 3명이 확진(누적 9명)됐다. 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3명(누적 6명)이고 서구 소재 유통회사 관련으로는 1명(누적 11명)이 늘었다.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1명(누적 68명)으로 조사됐다. 경북 경산 지인모임 관련으로 3명(누적), 기존 일반 확진자의 n차 접촉으로 16명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미국)는 1명이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11명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는 확증자 폭증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5일 0시부터 같은달 20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15일부터 1.5단계로 하향된 지 3개월 20일 만이다.

이에 따라 100명 이상 모임과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스포츠 관람 수용인원은 10% 이내, 국·공립시설의 이용인원은 30% 이내로 각각 제한된다. 유흥·단란주점과 콜라텍, 감성포차, 헌팅포차, 무도장, 홀덤펍, 노래연습장에는 집합금지가 내려진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 대해서는 1주 동안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하며 이후 환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72명이다. 이들은 지역 내·외 10개 병원과 타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치료 받고 있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9653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1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