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화 이글스의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올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도약한다.
김민우는 8일 오후 6시 30분 대전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15년 한화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김민우는 지난해 100이닝 이상(132⅔이닝)을 던지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 라이언 카펜터, 닉 킹험 등 외국인 선수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았다. 그만큼 팀이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김민우는 지금까지 6승 3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김민우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함께 낙차가 큰 포크볼을 구사, 시즌 초부터 눈에 띄는 토종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3연승을 올리는 등 4승 1패를 기록하며 한때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우는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4실점을 하면서 상승세가 잠시 멈췄다. KIA전에서 김민우의 제구는 불안정했고 결국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민우가 주춤한 사이 앤드류 수아레즈(LG)와 원태인(삼성)이 다시 다승 부문 공동 선두(7승)로 올라섰다.
앞선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김민우는 키움을 상대한다. 올 시즌 김민우는 2연패가 없다. 패전을 떠안으면 바로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 등 2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키움은 김민우가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상대다. 김민우는 올 시즌 키움과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 4월 21일에는 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14일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평균 자책점은 1.64로 매우 좋다.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한화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1-9로 뒤지던 7회에만 8점을 뽑아내면서 13-10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는데, 이런 배경도 김민우에게는 고무적이다.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민우가 키움전에서 다시 호투를 펼친다면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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