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국립발레단과 KBS가 공동 기획한 '우리, 다시 : 더 발레'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발레단 단원들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9일 국립발레단 등에 따르면 시청자 A씨는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에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을 피진정인으로 진정을 제기했고, 이달 초 인권위가 국립발레단을 찾아 50여명의 단원들을 개별 면담하는 등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는 단원들이 겨울 날씨에 염전 등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단원들이 혹사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립발레단은 이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촬영 당시 단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했고 핫팩과 담요 등 물품도 최대한 지원했다는 것이다.
강 단장도 인권위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한때 한국을 대표했던 발레리나로서 단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에 단원들의 건강을 우선 고려해왔다"며 "건강에 관련된 단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단원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원들이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촬영이었으므로 현장 분위기는 밝고 활기찼으며 피해자들이 고충을 토로한 적은 없었고, 편의를 요구할 경우 적극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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