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학범호'의 공격수 조규성(김천상무)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도쿄 올림픽 본선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조규성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조규성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1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버텨낸 조규성은 멋진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의 사무엘 크와시 파빈 감독이 상대 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조규성을 꼽았을 정도로 그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국내 평가전에서 골이 없어서 꼭 넣고 싶었다"며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득점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올해 김천상무에 입대한 뒤 체격이 커졌다. 군대서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통해 몸을 키웠고, 포스트 플레이에도 자신감이 커진 모습이다.
그는 "예전에 비해 키핑이나 볼을 지키는 것이 잘 됐다"며 "전반을 마치고 코칭스태프로부터 문전서 더 침착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기회를 살리고 싶었는데 득점까지 하고 승리해서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득점과 함께 인상적인 활약으로 그는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조규성은 "부담을 많이 안 가지려고 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앞에서부터 많이 뛰었고, 득점도 신경 썼다. 골문에서 욕심도 냈는데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40분 김진야(서울)의 퇴장 악재 속에서도 후반 들어 공세를 펼치며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조규성은 "김진야가 빠른 시간에 퇴장을 당했고, 상대 공격 패턴이 뒤공간을 침투를 하더라. 그 부분을 동료들과 집중적으로 이야기 했다. 침착하게 대처했던 것이 잘 됐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국군체육부대에 있는 동료와 전우를 향해 "충성"을 외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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