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손씨의 신발을 찾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손씨 신발수색 ▲손씨 친구 A씨 휴대전화 습득 경위 ▲손씨 실종 당일 행적 등 주요 수사를 마무리한 후 곧 수사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손씨 신발이 손씨 사망 경위를 밝히는 중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해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손씨 양말에서 채취한 토양과 손씨가 머물던 돗자리에서 10m 떨어진 강바닥 토양의 원소조성비가 유사하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신발은 찾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은 A씨 휴대폰 습득과 관련해 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최면조사까지 했다. 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휴대전화 포렌식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손씨와 A씨 사이의 부정적 감정이나 다퉜다고 볼 만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유전자·지문·혈흔감정에서도 A씨의 범죄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지금껏 손씨와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난 4월25일 오전 3시37분 이후 손씨 행적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아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27분쯤 한강 경사면에 혼자 누워있던 장면이 목격됐으나 오전 3시37분 이후 손씨를 봤다는 목격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사건 당일 오전 4시40분쯤 신원불상 남성이 한강에 입수했다는 증언 역시 해당 남성이 손씨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경찰이 손씨 사망 이후 계속된 수사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게 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단순 사고'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경찰 측은 정확한 수사 종결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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