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하락했다.
류현진은 이날 투구수 100개를 기록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직구 43개와 커터 4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2개, 싱커 3개, 슬라이더 1개 등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6마일(약 151㎞)까지 나왔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주무기인 체인지업 제구에 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제구가 잘 잡히지 않아 평소와 달리 불펜 피칭까지 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그런데도 제구가 아직 완벽하지 않았다"며 "1회 홈런을 허용한 구종도 체인지업이었다. 다른 공들이 잘 들어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은 그동안 가장 자신 있게 던졌던 구종이다. 체인지업 제구가 어려워지면 볼배합을 다 바꿔야 하고 그만큼 경기 운영이 어려워진다"며 "빨리 원래대로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수를 쓰더라도 (제구를) 잡겠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승리는 최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5승 달성 후 세차례 선발 등판해 2패를 안았지만 이날 승리로 23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그의 유일한 실점은 1회에 나왔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트레이 만시니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7구째 체인지업이 낮게 들어갔는데 만시니가 이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4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은 이날 선제점을 헌납했지만 이후 쾌투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2회부터 7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볼티모어 타선을 봉쇄했다. 류현진은 6-1로 앞선 8회 교체됐으며 팀이 7-4로 이기면서 시즌 6승 4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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