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열릴 인사위원회를 앞둔 지난 21일 11명의 인사위원들에게 참석을 통보했다. 검찰인사위는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인사와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 등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다만 지난 대검 검사급 인사를 앞두고 이창재 위원장이 사임하면서 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인사위원 중 한 명인 송기춘 교수도 최근 군사망사고진상규명 위원장을 맡아 이번 인사위 회의엔 불참한다.
인사위의 구체적인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검 검사급 인사위 때와 마찬가지로 인사 기준과 원칙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법무부는 보통 인사위 이후 당일이나 이튿날 구체적인 인사안을 발표했지만 최근 대검 검사급 인사의 경우 인사위를 개최하고 약 일주일 뒤에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법무부는 그동안 인사위가 형식적으로 진행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들여 인사위에서 논의된 원칙과 기준 등을 반영하고자 발표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인사위 이후 이르면 다음주 초에 구체적 인사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박 장관은 지난 21일 법무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는 고검 검사급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 승진·전보 인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인사 이동과 관련해) 구체적 인물에 대해서 논의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권력 수사팀 인원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인사 규모가 큰 만큼 '권력 수사팀' 검사들도 '인사 태풍'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박 장관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섭)의 '김학의 사건 수사'를 '이해 충돌'로 언급한 만큼 이번 인사에서 해당 수사팀 인원의 이동을 예측하는 목소리도 나와 이날 열릴 인사위원회 방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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