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가 고열,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다 정신착란으로 추락사해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17일 충청북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 시흥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A(31)씨는 예비군·민방위 대상자로 지난달 1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았다.

A씨는 백신을 맞은 뒤 지난 3일 본가가 있는 청주를 찾았다. 집에 도착한 A씨는 가족에게 갑자기 헛소리를 하고 38도 이상의 고열,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실신했다.


이어 지난 6일 가족과 함께 청주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A씨는 '큰 병원에 가서 MRI를 찍는 것이 좋겠다'는 의료진의 말에 이동을 위해 병원 주차장 3층에 세워둔 차로 돌아왔다. 그러던 중 A씨는 갑자기 차에서 내려 주차장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발성 골절과 과다 출혈로 결국 숨졌다. 백신을 접종한 지 22일 만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8일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는 오는 22일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