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2일부터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해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군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여부에 장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군내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이 기간동안 군 장병들의 휴가·외출·면회 등이 통제됐다.
다만 4단계가 적용되지 않는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에게 일정 부분 재량권이 부여됐다.
휴가는 전 부대에서 최소 범위인 10% 내로 시행하되 장성급 지휘관의 특별한 승인이 있을 경우에는 5% 정도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외출과 외박은 물론 면회 또한 통제되면서 간부도 일과 후 외출과 이동이 제한됐다.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 승인에 따라 최근 7일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만 외출이 허용돼왔다.
사적 모임도 금지되면서 부대 내 종교활동은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와 관련해 군대와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과 여자친구 등이 군내 거리두기 연장을 걱정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냈다는 한 작성자는 "2월 이후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며 "휴가는 9월이나 10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작성자 또한 "코로나 시기에 군대를 가서 얼굴한번 보는 것 조차 너무 어렵다"며 "한번이라도 좋으니 휴가 좀 나왔으면 좋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 수는 1485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된 사례는 1138명,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34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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