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여중사가 부대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공군 여중사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약 3개월만에 유사 사건이 또다시 군에서 벌어진 셈이다.
지난 12일 해군은 해군 모 부대 소속 A중사가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군에 따르면 A중사는 지난 5월말 같은 부대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곧바로 부대 주임상사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당시 A중사는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보고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중사는 이후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했다. 해당 부대 군사경찰엔 9일 정식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피·가해자 분리도 이날 이뤄져 가해자인 B상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었다.
국방조사본부와 해군중앙수사대는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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