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김유신(KIA 타이거즈)이 곽빈(두산 베어스)과의 1999년생 동갑내기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웃었다.
김유신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신은 팀이 7-3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유신은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1회 박건우를 외야 뜬공으로 잡은 김유신은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병살로 처리했다.
김유신은 2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양석환과 허경민을 나란히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KIA 타선이 3회 공격에서 4점을 뽑자 김유신은 김인태와 강승호, 박세혁을 범타로 유도하며 3회를 지웠다.
호투하던 김유신은 4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박건우에게 2루타, 박계범에게 안타를 내줘 추격을 허용한 김유신은 후속 페르난데스에게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김재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2점째를 내줬으나 양석환을 삼진, 허경민을 3루수 직선타로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KIA 타선이 5회 3점을 더 추가하자 김유신도 페이스를 되찾았다. 김유신은 5회 김인태와 강승호, 박세혁을 공 11개로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유신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박계범과 페르난데스,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김유신을 내리고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 홍상삼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김유신의 시즌 2승 달성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반면, 볼넷을 5개나 내준 곽빈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4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이다.
곽빈이 5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지난 6월2일 NC 다이노스전(5이닝 2실점)이 마지막이다.
시속 150㎞를 상회하는 빠른 공으로 경기 초반 KIA 타선을 압도하던 곽빈은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곽빈은 3회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김선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은 곽빈은 최형에게 적시타를 맞고 4실점했다.
4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볼넷을 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곽빈은 5회 또 볼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곽빈이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련 없이 곽빈을 교체했다.
마운드에 올라온 장원준이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곽빈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었다. 올 시즌 승리가 없는 곽빈은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5패째를 떠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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