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사업을 지원한 아프간인들과 가족 378명이 2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임시보호시설로 이동한다. 사진은 이들을 환영하는 임시보호시설 앞 현수막 모습. /사진=뉴스1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지원한 아프간인들과 가족 378명이 2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임시보호시설로 이동한다.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당초 음성이 나온 이들만 진천 임시보호시설로 이동시킬 계획이었다. 378명 모두 임시보호시설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아침식사로는 샌드위치가 준비됐으며 진천으로 이동할 버스 15대를 임시생활시설 앞에 배치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10시30분까지 6세 미만 영유아 대상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인천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보내 검사결과를 기다렸다.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 우리 정부를 지원한 아프간인들과 가족 전원이 27일 충북 진천군 임시보호시설로 이동한다. 사진은 지난 26일 아프간 특별공로자와 그 가족 378명이 임시 숙소로 지정된 경기도의 한 호텔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들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군 소재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6주 동안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다. 이 기간 동안 법무부는 아프간인 특별공로자들에게 난민 인정자에 준하는 체류 자격과 한국 사회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재개발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중국 우한에서 대피한 교민들이 머물렀던 장소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개발원은 기숙사와 교육·업무시설, 후생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기숙사(생활관)는 ▲1인실 7개 ▲2인실 96개 ▲3인실 95개 ▲4인실 6개 등 모두 219개의 방에 519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인근에는 질병관리청(충북 청주)과 정부세종청사 등이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감염병 대응도 가능하다.

진천 주민들은 우한 교민들의 입소에 반대했던 과거와 달리 "아프간인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걸고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 정부가 운영한 아프간지방재건팀(RPT)과 현지 한국병원·직업훈련원에서 관련 업무를 도왔던 직원과 그 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