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최명길이 남편 선우재덕과 친딸 소이현의 불륜을 의심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민희경(최명길 분)은 김젬마(소이현 분)의 도발에 불안해 했고, 급기야 남편 권혁상(선우재덕 분)과 김젬마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김젬마는 가족들 앞에서 22년 전 아버지 김정국(김규철 분)을 죽게 만든 뺑소니 사고가 재조사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김젬마는 소옥경(경인선 분)이 소태길(김광영 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겼다.
뺑소니 사고의 범인 권혁상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경찰서장을 만나 뒤를 봐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경찰서에서 김젬마를 발견했다. "아버지 뺑소니 사건 재조사 해 달라고 난리치던 김정국씨 딸이다"라는 경찰의 얘기에 권혁상은 "그래서 어떻게 됐냐"라고 캐물었다. 그는 여유 있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불안에 떨었다.
김젬마는 사건 담당 형사가 5년 전 죽었단 사실을 알았다. 민희경에게 달려가 따져 물었지만 그는 선을 그었고, 김젬마는 "분명히 우리 아빠 사건과 연관돼 있어"라며 의심을 키웠다. 권혁상은 경찰서에서 본 김젬마를 불렀다. 하지만 김젬마는 커피를 쏟아 옷을 갈아입은 상태였고, 권혁상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다.
민희경은 남편 권혁상과 김젬마의 관계를 신경썼다. 이 가운데 김젬마는 "사실로 따지면 아빠나 마찬가지 아니냐. 그런 사람이 아마 의붓아빠죠?"라더니 "하긴 피 한 방울 안 섞였으니까 남자 대 여자로 만나도 큰 무리는 없겠네. 난 어차피 당신 딸도 아니니까"라고 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두 사람의 스킨십이 민희경의 오해를 샀다.
민희경은 분노해 권혁상의 뺨을 내리쳤다. "당신 미쳤어?"라는 말에 그는 "저 애가 그렇게 예쁘냐. 내가 모를 줄 아냐. 이러지 마. 민희경 안 죽었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권혁상은 "감히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해! 감히 날 때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젬마는 소옥경, 소태길이 아빠의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만난 윤기석(박윤재 분)은 "내가 솔직하지 못했던 거 용서해. 아직도 엄마한테 복수하려는 생각 달라지지 않았니?"라고 물었다. 김젬마는 "엄마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냐"라며 정색했다. 윤기석은 "널 사랑해, 놓치고 싶지 않아"라며 끌어안았다. 이어 "제발 관두고 나랑 있자. 차라리 떠나자. 다 잊고 우리 둘만 행복하게 살자"라고 설득했지만 김젬마는 끝내 손을 놓았다.
민희경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더니 거의 확신했다. 귀가하자마자 그의 옷에서 여자 향수 냄새가 난다며 불안해 했다. 권혁상은 오버하지 말라며 황당해 했지만, 민희경은 "핑계대지 마! 당신하고 김젬마!"라고 소리쳤다.
방송 말미 김젬마는 소옥경에게 "엄마 왜 그러셨어요"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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