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반도체 가격 인상 영향으로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아이돌의 응원봉 가격도 오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10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샵은 지난 8일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의 공식 응원봉 판매 가격 인상을 일제히 안내했다.
반도체의 전 세계적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이들 아티스트의 응원봉 1개당 가격은 각 3000~4000원 올라 3만9000원이 된다.
이 같은 공지에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문 제작하는 상품도 아닌데 왜 가격을 올리느냐', '나중에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면 응원봉 가격을 내릴 것이냐'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가격 인상 이유를 말 해줘서 이해가 간다', '오프라인 콘서트가 언제부터 가능할지 모르지만 일단 사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번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된 반도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응원봉의 전원 및 기본적인 전자 기능 뿐 아니라 중앙제어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중앙제어 기술을 구현하면 전 세계 팬들의 응원봉 색깔이 공연 연출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화하게 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전 오프라인 콘서트 때는 객석의 응원봉을 이용, 무대를 보다 극적으로 연출하곤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게 된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이같은 기술을 통해 각자의 '방구석 1열'에서 공연을 즐기면서도 한 곳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뉴이스트 팬인 직장인 A씨는 뉴스1에 "반도체 가격이 이렇게 내게도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면서 "응원봉을 흔들 콘서트가 얼른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팬인 직장인 B씨도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 이름)을 1개 소장하고 있는데 이달 안에 추가 구매해야할지 고민된다"면서 "응원봉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중한 아이템인 만큼 학생 팬들에게 부담이 있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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