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서요섭(25·DB손해보험)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14언더파 270타의 조민규(33)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요섭은 지난 8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올렸다. 아울러 그는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경기 후 서요섭은 "3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2승을 2년 2개월 정도만에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3승을 해서 믿기지 않는다.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또 한 번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이 플레이한 민규 형이 같은 대구 선배라서 여러가지 감정이 있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이기 때문에 서로 열심히 했다. 아쉽지만 수고했다는 말 전하고 싶다. 다음 대회가 대구에서 하는데 출신 지역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2위를 기록한 조민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요섭은 우승 후 무거운 트로피를 한손으로 들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어깨 힘줄이 끊기는 줄 알았다. 무아지경이라서 들었다. 무겁긴 정말 무겁다.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들어 본다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서요섭은 지난 8월 선수권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비결에 대해 "올 시즌 첫 우승 전부터도 샷 감이 괜찮았다. 전체적인 플레이가 좋았다. 결과만 보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동안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항상 잘 하다가 결정적인 미스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결정적인 실수가 없었고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됐다"고 밝혔다.
서요섭은 멘털 트레이닝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이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멘털 코칭을 받으면서 좋아졌다. 실패를 많이 해봐서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와도 차분하게 풀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요섭은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을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았다. 이 골프장을 좋아한다. 남은 대회에서 더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하나하나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KLPGA에서 박민지 프로가 엄청난 승수를 쌓고 있지 않나. 제2의 박민지가 되고싶다. 그만큼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