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원유철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부인 서모씨가 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가 받은 고문료는 월 6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화천대유 측은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기여, 투자 또는 업무 확장을 염두에 두고 사회복지학 전문가로 서씨를 영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천대유는 그렇지 않아도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이 고문 등을 맡아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11일 출석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에 대한 조사는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와 로비 의혹에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공공부문 실무 책임자인 유씨가 시행사인 민관합동업체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서 고의로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빼도록 해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가 이같은 수익구조를 설계해주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개발이익의 25%인 700억원을 받기로 약정했고 이중 5억원을 올해 1월 먼저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는 유씨 측에 뇌물을 제공한 의혹 외에 정치권·법조계 인사들에게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19개 녹취파일에는 김씨가 유력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로비 명목으로 350억원을 사용했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한 이유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 전에 김씨가 권순일 전 대법관을 찾아가 재판 청탁을 했는지 여부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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