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광주 방문을 반대했다. 사진은 이날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진연. /사진=뉴스1(대진연 제공)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했다.
대진연은 1일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에게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윤석열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광주에 와서 정치 쇼를 앞두고 있는 것 같은데 오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은 민족투사들을 간첩으로 몰아 고문해 감옥에 가두고 죽음에 이르게 한 자”라며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해 수십년 동안 독재의 그늘에 살게한 전씨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옳은가”라고 지적했다.


대진연은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국민들이 요구하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더 큰 분노를 이끌었다”며 “극우 커뮤니티에서나 쓸 법한 단어와 사진으로 호남을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과를 위해서가 아닌 계란을 맞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한 ‘쇼’라는 것이다.

대진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커터칼을 맞고 대통령이 된 것처럼 윤석열도 그런 그림을 연출하고 싶은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에게 필요한 것은 사죄가 아닌 사퇴이며 그 더러운 발로 5·18묘지를 밟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