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2010년 창단 후 처음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잡았다. '최하위' 광주는 이 승리로 잔류를 향한 불씨도 살렸다.
광주는 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2위 광주는 10승6무20패(승점 36)를 기록,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11위 강원FC(승점 38)와의 승점 차이를 2점 차이로 좁히며 잔류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통산 전적 6무15패, 지금껏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포항을 상대로 역사상 첫 승리를 거둔 결과라 더 값졌다.
광주는 전반 35분 포항 그랜트의 퇴장으로 숫적 우위를 점했다.
행운은 계속 이어졌다. 전반 47분 알렉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 포항 골키퍼 이준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0으로 리드한 채 후반전을 맞이한 광주는 후반 2분 만에 더 달아났다. 헤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42분 강상우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이 포항 골키퍼 이준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계속 몰아친 덕에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광주가 9명으로 싸운 포항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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