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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색된 미중 관계를 헤쳐나가고자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대만'을 꼽았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중국의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양측은 화상 회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권, 대만 등을 문제 삼으며 중국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에서 경제적 군사적 충돌을 빚으면서 그 영향이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은 과거 대만에 '전략적 모호성(ambiguity)' 정책을 펼치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조를 전략적 '명료성(clarity)'으로 점차 옮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략적 모호성'이란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해 미국이 대응법을 모호하게 제시함으로써 양안 관계가 지나치게 긴장되는 것을 막으려는 정책 기조다.

익명의 관측통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최근 미국이 대만 내 분리주의자들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반발함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대만과 군비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전문가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속 빈 조개껍데기(empty shell)'로 만들고 있어 미중 관계의 초석을 뒤흔들고 있다면서미국은 대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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