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비롯한 제주도 관광업계가 요소수 대란 불통이 튈까 불안해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제주도의 한 관광명소에 렌터카 등 차가 뒤엉켜 붐비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제주도 관광산업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지만 전국을 휩쓴 요소수 대란 여파에 다시 가라앉을 분위기다. 제주 관광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렌터카와 전세버스의 일부가 요소수가 필요한 경유(디젤) 자동차이기 때문.
11일 제주도와 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렌터카 차 2만9000여대 가운데 요소수를 주입하는 경유차는 약 10%다. 이 중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렌터카 고객을 운송하는 셔틀버스 100대도 포함됐다.

제주도는 위드 코로나 이후 5인 이상 탑승이 가능한 SUV 차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난 가운데 요소수 수급 대란이 더 확대돼 다시 관광수요가 줄어들까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제주공항에서 렌터카 업체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주도에서는 교통난 문제로 공항 내 렌터카 배차와 반납이 2016년부터 금지됐다.

이밖에 도내 전세버스 약 1800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30대 역시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 차인 만큼 제주도 관광업계에서는 요소수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