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끌고 있는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초반 서부콘퍼런스 선두 경쟁이 뜨겁다.
19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3승 2패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파이널 준우승팀 피닉스 선스(11승 3패)가 10연승을 질주하며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두 팀 간 승차는 1.5경기다.

골든스테이트는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의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커리는 시즌 평균 29.5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연일 '매운맛' 모드다.


40%가 넘는 성공률(41.9%)로 경기당 5.7개의 3점슛도 터트리고 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6.1개, 6.5개씩 보태며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백코트 듀오' 클레이 탐슨이 여전히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도 전력이 탄탄하다. 2~3옵션인 앤드류 위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호흡도 척척이다. 입단 3년 차 가드 조던 풀도 빠른 성장세로 주전을 꿰찼다.

여기에 네마냐 비엘리차를 필두로 데미안 리, 오토 포터 주니어, 게리 페이튼 2세 등은 벤치 멤버 대결 구간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특정 선수가 오랫동안 볼을 소유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플레이가 빛을 발하고 있다.

피닉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개막 초반 부진을 딛고 단번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10연승을 달리는 동안 강호들을 피한 덕도 있으나 '야전 사령관' 크리스 폴과 데빈 부커, 디안드레 에이튼으로 구성된 '빅3'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피닉스 공수의 핵심 크리스 폴(오른쪽)과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 © AFP=뉴스1

폴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경기당 10개가 넘는 어시스트(10.5개)를 뿌리며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폴의 도움 아래 부커는 '클러치 능력'을 맘껏 뽐내고 있다. 에이튼의 골밑 지배력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수에서 궂은일을 해내는 제이 크라우더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코트를 밟는 주전 5명 모두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랜드리 샤밋, 자베일 맥기 등을 영입하며 외곽과 골밑 전력도 다졌다. 지난해 밀워키 벅스에 내준 파이널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두 팀 간 정규시즌 맞대결도 곧 다가온다. 골든스테이트와 피닉스는 내달 1일 피닉스의 안방인 풋프린트 센터에서 격돌한다. 커리와 폴, 두 정상급 포인트 가드의 맞대결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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