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연말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2년 연속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야의종 행사를 열 계획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일 대비 1320명 늘었다.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16일 1436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일주일 연속 요일별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당장 연말에 열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산될 위기다. 서울시는 매년 12월31일 오후 늦게부터 1월1일 오전까지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4차 대유행이 일어나자 1953년 시작된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67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한 바 있다. 대신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 사전 영상을 송출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확산세가 걷히지 않는다면 올해 역시 타종행사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산세가 지금과 같다면 올해 역시 타종행사를 열기는 힘들 것"이라며 "확산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만 올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보신각 타종 이벤트를 선보인다. 가상공간인 서울광장에 보신각 타종을 재현하고, 시민들이 타종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12월 하순 열릴 가상 보신각 타종이벤트는 타종행사 뿐만 아니라 인증샷, 소원빌기 등 다양한 콘셉트로 추진될 것"이라며 "민간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최근 업체도 선정해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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