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발생한 3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일 5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질병관리청(질병청) 시스템 전산장애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는 직장인 A씨는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오전까지 결과 문자가 오지 않아 집에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자치구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경우 통상적으로 음성인 경우 검사 익일 결과를 문자 통보받는다. 다만 검사자 폭증 및 진료소 상황에 따라 결과 통보는 늦어질 수도 있다.


3일 서울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질병청 시스템 전산장애가 이어지면서 문자로 결과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시스템 전산장애가 이어지고 있는데 복구가 언제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검사를 받으신 분들께 문자로 전산장애 상황을 안내했고 현재는 전화를 통해서 검사 결과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보건소 코로나 검사는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산장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질병청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44명 늘어 총 46만2555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6만605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6만6366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181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총 검사건수는 23만2419건으로 양성률은 약 2.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