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의심 사례가 서울에서 3건 확인된 가운데 이중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유학생 2명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서울 동대문구와 관악구에 따르면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1명과 경희대학교 재학생 1명, 서울대학교 재학생 1명이 오미크론 확진 의심 사례로 현재 분석 중이다.
현재 서울에서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이들은 외국인 유학생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주말인 11월28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있는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A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심 사례가 확진 판정으로 최종 결론날 경우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크다.
외대와 경희대 재학생은 일반 숙소시설에서 함께 거주 중으로 카자흐스탄 출신 1명, 키르키스스탄 출신 1명이다. 모두 한국어학과를 전공 중이다.
증상은 일반 코로나19 확진자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외대 확진자 1명은 지난달 29일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듣고, 도서관도 여러차례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상당수 학생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구는 수업을 같이 받거나 도서관에 함께 있던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별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이 거짓말을 번복해서 동선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보건소에서도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구에 거주 중인 확진자 2명은 현재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자택 대기 중이다.
동대문구 측은 "오미크론 의심 사례로 재택치료를 받을 수 없고 바로 의료센터로 가야 하는데 아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자택 대기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나머지 1명은 러시아 출신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 후 관악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자세한 이동 경로나 감염 경로는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