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이 80%를 넘는 등 포화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15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관련 위중증 환자가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 중 증상 발현이 20일이 지난 환자들은 중환자실에서 격리를 해제해 병상 효율화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5일 오후 코로나19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기존에 존재했던 무증상 확진환자에 대해서만 적용했던 기준을 위중증 환자 격리 기준으로 변경했다"며 "공문은 배포된 상태고 오는 17일 금요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재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일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의료체계가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14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에 확보된 중증환자 병상은 1298개며 그 중 1056개를 가동 중이다. 가동률은 81.3%로 현재 242개의 병상이 남았다. 수도권의 경우 확보된 중증병상 837개 중 723개를 사용 중이다. 가동률은 86.4%로 현재 114개의 병상이 남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중환자들 중 원래 기저질환이 있었던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로 인해서 악화됐거나 다른 증상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일이 지나면 임상적으로 감염력이 거의 없다고 판단돼 격리해제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다.

다만 20일 후 격리병상에서 격리를 해제하더라도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병실을 옮겨 치료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중환자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병상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임상적 판단에 따라서 20일 뒤에 격리를 해제하도록 돼 있다. 현장의 판단 및 임상 현장에 계시는 전문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격리를 해제하고 추가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병실을 옮겨서 한다는 취지"라면서 "퇴원이 아니라 격리해제"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