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락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1포인트(0.09%) 하락한 3만5896.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23포인트(0.88%) 하락해 4668.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5.15포인트(2.47%) 급락한 1만5180.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안도했던 투자자들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놀라며 수익 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애플이 3.93%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6.81%, 5.03%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 플랫폼스는 각각 2.57%, 1.98%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32%, 2.92% 주가가 하락했으며 AMD는 5.37% 하락했고 퀄컴은 5.89% 주가가 내렸다.
어도비는 시장의 전망을 밑도는 내년 전망을 내놓은 후 주가가 10.19% 급락했다. 에어비앤비는 7% 하락했다.
웰링턴 쉴즈의 프랭크 그레츠 기술분석가는 "시장의 주도권이 고성장 기술주에서 소비재 등 다른 분야로 순환하며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리더십의 변화이며 이는 일시적인 것 이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올리기로 했으며 연준은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내년에 3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WSJ은 “연준의 행보와 확산하는 오미크론 변이가 변동성을 부추겼으며 일부 투자자들을 더 신중하게 만들었다”면서도 "중앙은행의 정책에 영향을 받은 이날의 움직임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봤다.
이날 은행주들은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41% 상승했고 JP모간체이스는 1.56% 올랐다. 웰즈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2.77%, 1.91% 올랐다.
이날 화이자는 4.16% 오른 반면 모더나는 0.45% 하락했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1.78%, 1.03% 올랐다. 위워크는 3.43%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은 실적 부진과 매파적인 각국 중앙은행 정책 발표로 하락했다"며 "미 증시는 FOMC 이후 되돌림이 지속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어도비가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급락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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