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지난 27일(한국시각)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일정, 교체 횟수 등 개선을 호소했다. /사진=로이터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의 일처리에 불만을 표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27일(한국시각) 2021-22시즌 EPL 19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일정, 교체 횟수 등 개선을 호소했다. 최근 팀 내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음에도 일정 연기 없이 경기를 소화한 것에 대한 불만이다. 
투헬 감독은 이달 들어 에버튼, 울버햄튼 원더러스, 브렌트포드전을 소화하는 동안 선수 부족으로 2군 선수들을 급하게 끌어올려야했다. 그는 "우리 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넘쳐나는데도 모든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했다"며 "매번 로스터를 채우기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반면 어떤 상대는 경기가 연기돼 10일 동안 충분히 쉬고 경기에 나섰다"며 "이건 불공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을 덮치면서 EPL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등 복수 구단이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첼시는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경기를 진행했다.


투헬 감독은 "사무실 탁자에 앉은 사람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정을 짠다"며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든 상관 없이 우리를 계속해서 뛰게 한다"고 비판했다. 선수 보호를 위해 5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투헬 감독은 "EPL은 선수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처럼 우리도 5명의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