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부문 부진과 강력한 방역조치 등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 내외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2022년 중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중국경제는 공동부유, 탄소피크 및 탄소중립 등 장기적인 질적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1년(8% 내외)보다 낮은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중국정부가 성장세 둔화를 예상함에 따라 재정정책의 지원 강도를 높이고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예측했다.

‘공동부유’는 중국에서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월 중앙재경위원회에서 재언급하며 최근 중요성이 강조됐다. 공동부유는 ‘모두가 같이 잘살자’는 의미다.

시 주석은 당시 ‘공동부유’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필수요소이므로 제14차 5개년 경제규획(2021~2025년) 종료 때까지 이 기조를 다지고 도농의 소득 및 소비 수준 격차를 좁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공동부유의 일환으로 플랫폼 기업 등에 대한 규제 강화, 사회적 책임 강조 등 민간 영역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중국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내년 중국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부동산부문 리스크의 여타 부문으로의 전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미국과의 외교마찰 등 대내외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내년 중국의 소비자물가에 대해선 “생산자물가의 파급 효과, 서비스수요 확대 등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완만한 소비회복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가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