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 해인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고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 앞에서 약 20분 분량의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한다. 취임 후 5번째인 이날 신년사는 전국에 생중계된다.
신년사는 대통령의 한 해 국정기조를 설명하는 공식적인 자리다. 임기 마지막이기도 한 이번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2022년이 '완전한 위기극복,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통합'을 화두로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다시금 체제를 재정비해 국민들에게 일상을 되돌려드리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선도국가로의 도약과 국민 삶의 질 향상, 균형발전에 따른 포용국가로의 발전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언급도 있을 전망이다. 국론의 분열보다는 경쟁의 장이 되길 희망하며 주권자인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신년 메시지를 통해서도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며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북 메시지 역시 관심 포인트다. 다만 임기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제안이나 비전 제시보다는 지금까지의 정책 기조를 반복하는 원론적인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 발표를 마친 뒤 신년 인사회장으로 이동해 화상으로 각계 인사들과 임기 마지막 신년 인사회를 진행한다. 신년사 발표와 신년 인사회를 같은 날 연달아 진행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경제단체 신년 인사회 등 개별 신년 인사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각계 인사들은 초청하거나 화상으로 신년 인사회를 직접 주재해 왔다.
통상 신년 인사회 이후 며칠 뒤 신년사를 발표해왔는데 각계 인사들이 모이는 신년 인사회 집중도가 신년사에 묻히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관례를 벗어나 두 개의 일정을 통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대표가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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