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화 경향에 따라 확진자·위중증자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의료·방역 등 각 분야별 종합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자리에서 "백신을 통해 우리가 코로나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오미크론이 속도를 내면서 저 멀리 달아나고 있는 형국"이라며 "더 빠르고 강해진 방역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낮은 중증화율을 갖고 있다는 근거로 방역이 완화되는 방향이 될지에 대해서는 "일방향적인 완화라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전에는 다수의 환자 발견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중증 위험이 있는 고위험환자를 먼저 발견해 조기에 관리해 치료해 내간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광주에서는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 90대 여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 모두 광주의 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였고 각각 지난달 27일과 29일 사망했다. 한명은 오미크론 여부가 확정됐고 한명은 역학적 연관 사례로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확정 가능성이 크다. 한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한명은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상태였다. 3차 접종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90대 이상이라는 고연령이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며 "최근까지 대부분의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이 60대 미만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했기에 위중증 사례가 없었는데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 중증도가 높은 취약 집단에 갔을 경우 드물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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