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해 "1주일 사이에 급변해 당황스러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저희는 차근차근 조금씩 나아지는 상태인데 상대방이 추락하다시피 해서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더 조심하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은 부분이 많이 드러난 것 같다"며 "표현이라든지 그런 점들이 국민이 보시기에 조금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분석에 대해 "다자구도에서 30% 후반대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된다면 40% 초중반까지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존 정부와 차별화는 아니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실력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잘 설득하면 3~4% 남은 부분을 잘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송영길 대표의 단일화 가능성 발언에 대해선 "당선 전 단계에서라도 정책과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이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전술로 생각하는 단계까진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엔 "윤 후보 지지층이 이탈해서 안 후보 쪽으로 이전해가는 상황이라 그쪽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일화라고 정치권 인사끼리 국민의 뜻과 다르게 이합집산하면 반감이 커서 국민 뜻에 맡겨두자, 흐름에 맡겨두자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안 후보 측에서 '이재명 대 안철수 구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양당 정치 체제로, 거대 여야를 벗어난 제3자 구도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안 후보의 거취라는 것이 선거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저희도 마음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서 대장동 의혹에 한정해 대선 토론회 여부를 검토한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선 "사실이라면 저는 받을 생각"이라며 "상식 밖의 일이라서 제안하긴 그렇지만 그분(윤 후보)이 진심으로, 그쪽 선대위에서 정식 제안을 하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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