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31일(현지시간) 찍힌 일본 도쿄의 밤 거리.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일본 도쿄 시부야 구의 한 고깃집에서 칼을 소지한 20대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8세인 이 남성은 지난 8일 시부야구 요요기 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고깃집에 들어가 저녁 식사를 한 뒤 인질극을 벌였다.

그는 인질극을 벌이기 전 이날 오후 9시께 점장에게 '폭탄을 가동했다'라는 메모지를 전달한 뒤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점장을 붙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과 대치하면서 그를 회유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내 인생을 끝내 달라. 사형시켜달라"며 소리쳤고 약 3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가 9일 0시가 넘어서야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에 잡혀있던 49세의 점장은 가게 뒷문을 통해 진입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경찰은 남성을 체포한 뒤 그가 폭탄이라고 주장한 상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상자와 관련해 감정을 진행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가게에는 점장과 용의자만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발표에 따르면 용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인생을 끝내고 싶었다"며 "경찰에 잡히기 전에 불고기를 먹고 싶어서 (가게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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