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임산부와 16~17세 청소년 대상 신종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18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병원에서 고등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 /사진=뉴스1
새해 들어 소아·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접종률이 주춤해졌다.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의 1차 백신접종률은 77.1%다. 소아·청소년의 1차 백신접종률은 같은 월요일인 지난해 12월27일과 이달 3일 각각 69.5%, 75.1%를 기록했다. 증가세가 확연히 줄어든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1차 백신접종에 나선 소아·청소년은 15만4591명이다. 하지만 올해 1월 첫째주 1차 백신을 맞은 소아·청소년은 5만5829명에 그쳤다.

한 주 사이 가장 큰 변수는 지난 5일 법원의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이다. 정부는 오는 3월 신학기부터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청소년 방역패스를 도입할 예정이었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백신을 접종했거나 음성이 확인된 소아·청소년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해당 정책의 영향으로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했다.
교육부가 10일 공개한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현황. /사진=교육부 제공
다만 법원이 청소년 방역패스에 제동을 걸면서 불확실성만 커졌다. 정부가 항고를 결정했지만 소송 결과는 미지수다. 그새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률이 주춤해진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접종률이 둔화됐다고 속단하기보다는 추이를 더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소아·청소년의 2차 접종률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소아·청소년의 2차 접종률은 58.6%다. 2차 접종률 추이는 지난해 말과 큰 차이가 없다. 1차 접종을 한 소아·청소년들이 순차적으로 2차 접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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