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美민주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경제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사진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민주당·뉴저지)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경제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민주당·뉴저지) 등 민주당 의원 26명은 러시아 인사와 기관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우크라이나 주권수호법'을 발의했다. 

다만 법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지 않을 경우 '노르트스트림-2' 파이프라인에 대한 '제재'를 포기하는 '당근책'도 포함했다. 해당 조항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당·텍사스)이 발의한 러시아 제재 법안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크루즈 의원의 법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와 관계없이 파이프라인 관련 제재를 가할 것을 명시한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이번 법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재침략을 감행할 경우 미 상원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모스크바 폭력배들과 맞서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양당 동료들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법안을 환영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