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14일 ‘2021년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총2388건의 IPO가 성사돼 전년대비 64%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조달금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한 약 543조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사진=EY한영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게임업계와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14일 ‘2021년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총 2388건의 IPO가 성사돼 전년대비 64%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조달금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한 약 543조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해 국내 IPO 시장 조달금액은 전세계 상위 거래소 12개 중 7위를 차지했다”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메가딜을 5건이나 성사시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뤄진 메가딜로는 크래프톤(38억달러), 카카오뱅크(22억달러), SK아이이테크놀로지(20억달러) 등을 꼽힌다.

EY한영은 지난해 글로벌 IPO 상승세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미국·유럽의 주식시장 강세를 꼽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변이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불확실성이 나타나자 주식시장의 영향력도 미미해졌다. 이때부터는 한국과 일본, 일부 ASEAN 국가를 중심으로 큰 규모의 딜이 여럿 성사되면서 4분기 성장세에 기여했다. 


올해 국내 IPO 시장 전망에 대해 EY한영은 “상장 예정 목록 중 기업 가치가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며 “여기에 한국거래소가 혁신기업 대상으로 상장 요건 완화에 나서면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IPO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곤 EY한영 IPO 리더 파트너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국내 IPO시장은 지난해 기세에 이어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상장 예정 기업들에게 “견고한 성장 전략과 분명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으로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를 납득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