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 사흘 간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다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37%로 윤석열 후보(31%)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17%로 약진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에 그쳤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0%로 집계됐다.
한 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가 1%포인트 오른데 비해 윤석열 후보는 5%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심상정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의 반등은 당내 내홍이 어느 정도 정리된 결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눈길을 끄는 점은 20대의 지지율 분포. 이번 조사에서 후보별 20대 지지율은 ▲이재명 22% ▲윤석열 23% ▲안철수 24% 등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의견 유보' 비율 역시 20%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어느 특정 후보에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20대가 많아 이들을 사로잡는 게 이번 대선의 핵심이란 평이 나온다.
다른 연령대의 경우 40대와 50대는 이재명 후보가, 60대와 70대 이상은 윤석열 후보가 각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2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선두였다. 안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이 후보와 동일한 2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대선 3자 가상 구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윤석열 42% ▲이재명 40% ▲심상정 8% 등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된 경우엔 ▲안철수 45% ▲이재명 38% ▲심상정 6%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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