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택화재 통계.(소방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주택화재와 주택화재에 따른 사망자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1만8건으로 2020년 1만664건에 비해 656건(6.2%) 감소했다. 사망자는 201명에서 191명으로 10명(5.0%) 줄었다.

소방청은 "코로나19로 실내생활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가 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등 안전대책 추진 성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20만4534세대, 2021년 20만372세대에 보급했다.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모두 설치한 단독주택의 비율은 2021년 9월 기준 35.4%다.

지난해 주택화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단독주택 119명(62.3%)이며 공동주택 66명(34.6%), 기타주택 6명(3.1%)이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43명(22.5%), 방화 또는 방화의심 32명(16.8%), 전기적 요인 32명(16.8%), 기계적 요인 3명(1.6%), 기타 81명(42.4%)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심야시간(자정~오전6시)에 72명(37.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저녁시간(오후 6시~자정)은 47명(24.6%), 오전시간(오전6시~정오)은 43명(22.5%)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연령은 50세 이상이 153명으로 80.1%를 차지했다. 50대 43명, 60대 32명, 70세 이상 77명, 미상 1명 등이었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국장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관해 적극 홍보하고 화재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의 무료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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