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티모바일은 전거래일대비 1.60달러(1.45%) 떨어진 10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티모바일은 1994년 설립된 이후 2001년 도이체 텔레콤에 인수돼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약정 기간이 없는 무제한 데이터 플랜 등 합리적 서비스와 가격을 무기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0년 265억달러에 미국 통신 4위 스프린트와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통신사 빅3 구도를 형성했다. 가입자 기준으로는 현재 미국 시장 점유율 30%로 버라이즌에 이어 2위 기록하고 있다.
티모바일의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후불요금제가 5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기기판매 23.7% ▲선불요금제 12.6% ▲기타 8.6% 순이다.
올해 북미 5G 가입자는 전년대비 1억명 증가한 1억8000명으로 가입자 증가량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된다. 또한 해외 통신품질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G 기업 서비스시장도 올해 64억달러로 전년대비 482% 성장이 예상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업계 경쟁 심화로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 둔화를 겪고 있는 통신사들은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5G 가입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 5G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Sub-6 중대역(6기가 이하) 주파수'인데, 이는 mmWave(초고주파대역) 보다 필요한 기지국 수가 적어 빠른 확장이 가능하고, 4G 대비 속도가 빨라 소비자들이 5G로 넘어갈 동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티모바일은 미국 5G 시장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사는 세계 최초로 5G SA(단독모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 연구원은 "티모바일의 5G는 2억명을 커버할 수 있고 내년까지 3억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실질 5G사용을 알려주는 지표인 '5G 가용성'에서 티모바일은 50.5%를 기록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5G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티모바일의 합병 시너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가성비로 유명한 티모바일의 킬러 요금제인 ‘마젠타 맥스’는 데이터 사용에 있어 속도, 데이터량 제한이 없어 진정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5G 강점을 최대한 살렸다.
한 연구원은 "스프린트와 합병 시너지를 통한 비용감소도 중요 포인트"라며 "스프린트의 중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추가 5G CAPA(생산) 증설 비용은 198억달러로 경쟁사(AT&T 508억달러, 버라이즌 980억달러) 대비 압도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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